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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보일러 불 쉽게 피우는 방법

화목보일러를 처음 산 뒤 불 피우는 방법을 몰라 한참을 고생했습니다. 처음에는 삼십분은 기본에 한시간씩 걸리기도 했습니다. 이래서 화목보일러를 사람들이 싫어하는구나 싶었는데요. 다행이게도 나름대로의 노하우가 생겼습니다. 바로 타고 남은 숯을 이용하면 됩니다. 채를 이용해 재는 걸러내고 숯만 남겨서, 그 숯을 태우면 되는데요. 토치로 1~2분만 그슬린 뒤 송풍기로 바람을 불어주면 금방 불이 활활 타오릅니다. 보일러 모델에 따라서 조금 다를 수는 있을텐데요. 숯을 이용한다는 것만 취해서 응용한다면 어떤 모델이라도 불을 잘 지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화목보일러를 쓰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초간단 백숙 만들기

닭요리는 밖에서나 먹었습니다. 양념통닭이나 안동찜닭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외식입니다. 그런데 이런 음식들을 먹고 속이 좋았던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 늘 하루 이상은 속이 더부룩해야 했습니다. 집에서 기름에 튀기지 않는 맛난 닭요리는… 여러가지 있지만 백숙이 가장 간단합니다. 제대로 해먹으려면 생소한 재료도 많이 준비해야 합니다. 하지만 마트에서는 이런 우리들을 위해 복잡한 재료들을 한 데 모아둔 제품을 판매합니다. 저는 한살림에서 삼계탕 재료모음을 구입했는데요. 삼계탕과 백숙은 같은 재료를 공유하는 음식이었습니다. 또, 식당에서는 보통 백숙 국물로 녹두죽을 끓여주기도 하는데요. 백숙 국물에 녹두죽을 끓여먹으면 맛이 기가막히기도 하지만 그 번거로움에 진이 빠지기도 합니다. 저희는 아까운 백숙 국물에 그냥 밥을 말아먹었습니다. 죽을 끓이지 않고 밥만 말아먹어도 국물맛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죽 하나만 끓여도 힘든데, 백숙에 죽이라니… 죽겠죠?  간단히 백숙만 해먹읍시다. 재료가 간단합니다. 먼저 백숙용 닭 또는 통닭을 준비합니다. 이왕이면 한살림이나 생협에서 파는 건강하게 자란 닭을 추천합니다. 마늘을 까고 다듬습니다. 4~5쪽만 준비해도 되지만 저흰 더 깠습니다. 나머지 재료는 삼계탕 재료모음에 다 들어있습니다. 이름도 생소한 재료들이 한 봉지 안에 1회 분량으로 착하게 들어있습니다. 한살림 뿐 아니라 일반 마트에도 흔하게 판매합니다. – 처음으로 할 건 해동입니다. 최소 한 시간 이상 실온에서 해동해주세요. – 저흰 아이가 배고파하는 바람에 제대로 해동이 안 된 상태에서 진행했습니다. – 날개 끝을 자르고 엉덩이에 있는 지방덩어리도 잘라줍니다. …

동지 팥 죽 만들기

팥죽 만들기 추운 겨울이 되면, 동지 즈음이 되면 엄마가 끓여주시던 팥죽이 생각나는데요. 독립한 뒤에는 마트에서 포장된 팥죽을 사먹거나, 죽 집에서나 먹었지요. 그런데 팥죽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서 직접 끓여먹게 되었습니다. 재료도 모두 유기농으로 했기에 첨가물 걱정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1~2인분 기준으로 만들었습니다. 그 이상은 재료를 배로 준비하면 됩니다. 재료 붉은 팥 1컵(종이컵) 백미 1컵(소주컵) 소금 조금 (영상에는 안나왔지만 달게 먹으려면 설탕류(마스코바도, 꿀 등)를 적절히 넣어서 먹으면 기가 막힙니다.) 방법 1. 쌀을 먼저 물에 불려놓습니다. 2. 팥을 씻고 끓입니다. 물은 2~3배 가량 넣습니다. 3. 한번 우르르 끓으면 물을 버립니다. 4. 8~9배 가량의 물을 다시 붓고 끓입니다. 5. 1~2시간 가량 끓이면서 숫가락으로 으깨 봅니다. 잘 으깨질 때까지 끓입니다. 6. 팥이 잘 으깨질 때, 불린 쌀을 넣습니다.(쌀 불린물은 버립니다) 7. 렌지를 중불에 놓고 쌀이 퍼질 때까지 천천히 저어주며 끓입니다. 8. 평소 생각하던 죽의 모양이 나오면 소금을 조금씩 넣으며 간을 맞춥니다. 9. 간도 다 맞고, 죽이 되면 이쁜 그릇에 담아 맛있게 먹습니다. ps. 영상이 엉망입니다. 그래도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__)  

초간단 수정과 만들기

집에서 간단하게 수정과를 만드는 방을 소개합니다. 재료는 물, 계피, 생강, 설탕 입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곶감이나 잣을 첨가할 수도 있습니다. 영상 속에서는 8리터를 준비해 만들었습니다만, 보시는 재료정도로는 10리터 이상도 만들 수 있는 양입니다. 계피는 냄비에 들어갈 정도로 자르고 씻습니다. 생강은 우려낼 것이기에 껍질을 벗기지 않고 그냥 깨끗히 씻어줍니다. 씻은 다음 편썰기를 해서 물에 넣습니다. 계피와 생강만을 먼저 넣어서 한시간 이상 끓여준 다음 설탕으로 단맛을 조절합니다. 유기농 설탕은 많이 달지 않기 때문에 많은 양을, 정제된 백설탕(흑설탕)의 경우에는 많이 달기 때문에 조절을 잘해야 합니다. 다 끓인 다음 차가운 곳에서 하루를 그냥 둡니다. 식히고, 더 우러나오도록 하는 거죠. 다 식은 다음에 면보와 깔때기를 이용해 물병에 담습니다. 그러면 완성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