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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끼 먹기

요즘 살이 너무 많이 쪘다. 어느샌가 90kg을 바라보고 있다. 몸은 너무 무거워서 제대로 달릴 수도 없다. 이대로 예전처럼 산에 오른다면 금방 지쳐 나가떨어질 것 같다. 어떤 부류의 사람들은 살 찐 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잘 못된 것이 아니다 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나는 살 찐 건 정상적인 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정상적으로 밥을 먹고, 정상적으로 노동을 한다면 살 찔 틈이 없기 때문이다. 식사나 운동이나 무언가 잘못돼 있기 때문에 살이 찐다. 그러니까 나는 정상적이지 않다고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다. 고등학교 3학년 때 85kg을 한 번 찍은 다음 성인이 되어서는 75kg 전후를 유지했다. 나이가 들면서 살이 더 쪘는데 아마도 근력운동 때문이었을 것이다. 자전거 여행을 떠나기 전까지는 대체로 78kg을 유지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딱 좋은 몸무게였다. 한 번은 너무 아파서 3일 정도를 굶은 적이 있다. 그 때 73kg을 찍었었는데 무도시간에 마구 날라다녔었다. 결론은 78kg 정도는 좋은 무게, 73kg 정도는 날라다니는 무게인 것이다. 자전거 여행을 할 때 그러니까 파키스탄을 지나갈 때였다. 우연히 체중을 재는 아저씨 옆을 지나쳤었는데 내 몸무게가 궁금해 체중계에 올라서고 말았다. 반팔, 반바지를 입은 채로 잰 몸무게가 65kg 이었다. 이 때가 중학교 2학년 이후 최저 몸무게였다. 사실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