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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보일러 불 쉽게 피우는 방법

화목보일러를 처음 산 뒤 불 피우는 방법을 몰라 한참을 고생했습니다. 처음에는 삼십분은 기본에 한시간씩 걸리기도 했습니다. 이래서 화목보일러를 사람들이 싫어하는구나 싶었는데요. 다행이게도 나름대로의 노하우가 생겼습니다. 바로 타고 남은 숯을 이용하면 됩니다. 채를 이용해 재는 걸러내고 숯만 남겨서, 그 숯을 태우면 되는데요. 토치로 1~2분만 그슬린 뒤 송풍기로 바람을 불어주면 금방 불이 활활 타오릅니다. 보일러 모델에 따라서 조금 다를 수는 있을텐데요. 숯을 이용한다는 것만 취해서 응용한다면 어떤 모델이라도 불을 잘 지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화목보일러를 쓰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부들 씨앗 채종하기

부들 씨앗을 채종했습니다. 집 근처 도랑에 자라난 걸 지난 여름에 보았고, 페이스북 친구 몇 분이 부들 씨앗 날리는 걸 공유하시길래 씨앗을 채종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부들은 짚공예 분야에서 상당히 비중있는 식물인 것 같습니다. ‘풀짚공예 배우기’라는 책에서 부들을 소개하길 “잎의 두께가 2~3mm 정도로 두툼하고 기공이 많아 푹신한 질감이므로 자리나 방석, 도롱이, 신 등의 재료로 사용한다.”고 돼 있습니다. 이 식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다름아닌 저 책의 ‘푹신한 질감’이라는 말 때문이었습니다. 볏짚으로 만든 방석은 딱딱한데 부들방석은 왠지 푹신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죠. 씨앗은 우리 논밭 근처 적당한 습지에다가 뿌릴 생각입니다. 아마 갈대가 자라는 곳이라면 비슷한 종류이니 잘 자랄 것 같네요. 어차피 자연에서 자라던 부들이니 조건만 맞으면 잘 자랄 거라 생각합니다. 바로 올해는 힘이 들겠지만 내년, 내후년 부터는 이런 식물들로 열심히 짚공예를 해볼 생각입니다. 밭 근처에는 이미 억새, 갈대 같이 유명한 풀에서부터 볏짚, 밀짚 등을 구할 수 있습니다. 수숫대, 칡넝쿨 같은 것도 쉽게 구할 수 있죠. 부들 씨앗이 잘 자라서 우리 엉덩이를 잘 보살펴주었으면 좋겠네요. ^^

모종삽 자루 만들었어요.

땅에서 키운 모종들을 옮겨심다가 모종삽 자루가 땅 속 바위에 걸려 부러져버렸습니다. 작은 돌인줄 알고 힘을줬을 뿐인데… 집에 나뒹구는 나무조각으로 자루를 다시 만들었네요. 훨씬 멋집니다. ^^ 잠깐 짬을 내서 만든 건데 참 재미있네요. 끌로 나무를 깎으니 집중도 참 잘되고 다른 생각도 할 수가 없고, 딴 생각하다가는 날카롭고 단단한 끌에 상처를 입을 수도 있으니까요. 이런 것들을 틈 날 때마다 해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