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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17일 저녁 7시 30분 경, 유하와 채색은 둘 만의 힘으로 모하를 낳았습니다. 인간을 제외한 모든 동물이 스스로 택한 방법으로 출산을 하는 것처럼 저희도 그러기를 원했습니다. 과도한 의료조치, 약물투입, 부작용에 의한 고통 등 산부인과에서 겪어야 하는 산모의 수모를 피하고 싶었습니다. 큰 문제없이 잘 나오고, 잘 자라는 모하를 보며 가정출산을 결정한 것이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코뿔소 똥을 찾는 아이

밭에 산책을 갔습니다. 작년 한 해 농사를 짓지못해 묵어버린 밭. 그곳에서 모하는 여기 저기 똥을 찾으러 다녔습니다. 대부분은 고라니똥입니다. 그런데 아이는 코뿔소 똥, 기린 똥, 사자 똥, 호랑이 똥이라며 자신이 알고 있는 똥의 종류를 말합니다. 세 돌이 지나며 말하기 시작한 모하입니다. 곧 말을 잘 하게 될테지만 이 때가 그립겠지요.

자연양돈 돼지에게 먹이주는 아기. “안녕 꿀꿀이 안녕하세요”

봉화에서 자연양돈을 하고 있는 ‘흙에서 해를 노래하다’ 농장에 놀러갔습니다. 농장주의 도움으로 모하는 돼지에게 먹이(배추)를 주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관행양돈에서는 아주 어둡고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비윤리적인 방식으로 돼지들을 키웁니다. (대량생산이라는 사회적인 요구 탓!) 이 농장은 영상에 나오다시피 넓고, 해도 비치며, 흙과 톱밥으로 된 바닥에서 자랍니다. 불필요한 의학적 조치는 하지 않습니다. 관행양돈 돼지와는 완전히 다른 맛입니다. 다른 네 농가와 협동하여 매주 돼지고기를 출하합니다. 주문을 원하시는 분은 블로그 http://blog.naver.com/floydmaniac 에 접속하시면 됩니다.  

모하는 걸음마 연습중

요즘 모하는 걷기연습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돌까지는 걷고자 하는 의지를 보인적이 별로 없었는데, 얼마 전부터는 스스로 걸으려고 무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걸음을 걸으면서 웃고, 즐거워하는 걸 보니 정말정말 걷고싶은 것 같습니다. 손을 잡는 건 어디서 배웠는지 같이 걸으려고 손을 내밀면 손가락을 꼭 감쌉니다. 한걸음 한걸음 떼어놓으며 웃는 모습에 살살 녹네요. ^^ 아마도 곧 걷게될 것 같습니다. 아자!

김모하의 김먹방

       모하는 김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밥을 먹을 땐 늘 기본반찬으로 김을 준비하죠. 어떤 밥이라도 김과 함께라면 잘 먹습니다. 오늘 밥을 먹는 중에 김을 달라고 해서 김을 그냥 그대로 줘 봤습니다. 그랬더니 잘라먹고 통째로 먹고 자기 내키는대로 우적우적 잘도 먹네요. 앞으로 자주 주어야 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