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 2월 2014

홍성자연재배협동조합 소비자조합원이 되어주세요!

유하와 내가 시골로 떠나겠다며 나선 길에서 거의 두 달 가까이 머물며 집도 짓고 약간의 농사도 배웠던 홍성군 홍동면. 거의 홍성으로 정착지를 정할뻔 했지만 사정이 있어 지금의 봉화로 정착을 했다. 지금도 참 미련이 남는 곳이다. 왜냐하면 그곳에는 좋은 사람들이 아주 많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연환경’을 따지며 정착지를 모색하여 봉화로 왔지만, 만약 기준이 조금만 달랐다면 홍성이 되었을것이다. 자연환경으로는 봉화를 따라올 곳이 없다치면, 사람으로 치자면 홍성 따라갈 곳이 없다고 본다.

활짝 웃는 모하

모하의 웃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직 “꺄르르”하고 웃지는 않지만 저와 유하에게 큰 기쁨을 안길만큼은 웃습니다. 모하를 돌보느라 힘들지만 함박미소 한 두번이면 언제 힘들었는지 생각도 안납니다. ^^

모하의 첫 통목욕

  아기를 씻긴다는 것이 이렇게나 힘든 줄 몰랐습니다. 목을 제대로 가누지를 못하니 목 뒤쪽은 늘상 받치고 있어야 하고, 개구리처럼 쭉쭉 뻗으려는 다리로 물그릇을 몇 번 엎을 뻔 했습니다. 그럼에도 아기는 꼭 씻겨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어른 처럼 땀이 줄줄 흐르는 정도는 아닐테지만 피부에서 분비물은 계속 나올겁니다. 피부가 연약하고 민감해서 조금만 잘못하면 금방 두드러기가 나기도 하죠. 저희는 아기를 씻기기 위해 스텐 대야를 준비해 뒀었습니다. 아기가 다 크고 나서도 다른 용도로 평생동안 쓰려고 했습니다. 보통 많이 쓰는 플라스틱 욕조는 딱 목욕 용도가 아니라면 따로 쓸 수가 없기에 피했습니다. 헌데 스텐대야는 여러가지로 불편했습니다. 목욕만 하려고 하면 다리를 쭉쭉 뻗는 통에 머리가 스탠대야에 몇 번씩 부딪치기도 하고, 물이 다리까지만 잠기니 서둘러 씻겨도 모하의 손과 입술이 파르르 떨리곤 했습니다. 그래도 모하는 물이 좋은지 목욕물을 가슴에 뿌려주면 빙그레 웃어주네요.^-^ 목욕을 하며 웃는 모하를 보고는 유하가 검색에 돌입했고 양동이 모양의 목욕통을 찾아냈습나다. 모하의 몸이 넉넉히 잠길 수 있는 것으로요. 춥지않게 반신욕을 즐기라는 마음에서 였죠. 어제 처음으로 이 통으로 목욕을 시켰습니다. 어? 생각보다 잘 견디네요? 처음에는 평소처럼 다리를 쭉쭉 뻗었는데요. 아마 따뜻한 물에 적응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모하는 목욕통에 들어가 있는 내내 어떤 느낌인지 알 수 …

자급자족 말고 자립

자급자족, 언젠가 부터 꿈꾸었다.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스스로 해결한다는 말이다. 말처럼만 된다면 세상 그 어떤 것에도 의지하지않고 살아갈 수 있다. 물론, 이 말을 쓰기 시작한 사람들은 그 정도로 ‘독립’한다는 의미는 아니었을 것이다. 지구의 생명으로써 어찌 자연에 의지하지 않을 수 있을까.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자본’의 굴레에서 벗어난다는 의미로 많이 사용했을 것 같다.